[비즈니스포스트] 다올투자증권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다올투자증권은 14일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56억 원, 순이익 319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 상반기 '흑자 전환', 영업이익 256억 순이익 319억

▲ 다올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순이익 319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영업이익은 580억 원, 순이익은 535억 원 늘어나며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 순이익은 224억 원으로, 1분기 95억 원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

다올투자증권은 실적 반등의 이유로 사업부문별 영업력 회복과 보수적인 위험(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채권영업·트레이딩 부문이 상반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기업금융(IB) 부문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노출규모(익스포저) 축소와 충당금 부담 완화·일부 환입으로 손익 개선에 기여했다.

계열사 실적도 함께 개선됐다. 다올저축은행은 분기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반기 순이익 39억 원을 거뒀다. 다올자산운용도 상반기 순이익 44억 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175% 증가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리스크 관리에 집중했고 가용자원의 효율적 배분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며 “하반기에도 기민한 시장 대응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기반 확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