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천억 원대를 냈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31억 원, 영업이익 1201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34.2% 늘었다.
 
삼양식품 2분기 영업이익 1201억 내 34.2% 늘어, 2개 분기째 1천억대 흑자

▲ 삼양식품이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이익 1천억 원대를 냈다. 사진은 서울 성북구 삼양라운드스퀘어 본사. <삼양식품>


해외사업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삼양식품은 2분기 해외에서 매출 4402억 원을 냈다. 2024년 2분기보다 32.5% 늘었다. 해외판매법인을 중심으로 모든 지역에서 매출이 고르게 확대했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중국법인인 삼양식품상해유한공사는 현지 맞춤형 신제품 출시와 온오프라인 판매처 확대에 힘입어 2분기에 매출 6억5천만 위안을 냈다. 2024년 2분기보다 30% 상승했다.

미국법인 삼양아메리카에서는 매출 9400만 달러를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32% 늘었다. 월마트와 코스트코에 이어 HEB, 샘스클럽 등으로 주요 유통채널로 입점처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

2024년 7월 설립한 유럽법인에서는 매출 3200만 유로를 냈다. 1분기보다 매출이 2배 뛰었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 가동으로 해외 수요 증가세를 원활히 뒷받침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수출 물량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것이다”며 “확대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수출국 다변화,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적극 추진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