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은 오는 8월16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티웨이항공은 대륙별 장거리 노선 확장을 통한 네트워크 확장과 차별화된 부가서비스 확대로 지속 가능한 경영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창립 15주년 맞아 새 도약 다짐, "대명소노그룹과 견고한 협력"

▲ 티웨이항공이 오는 8월16일 창립 15주년을 맞는다. <티웨이항공>


2022년 호주 시드니 취항을 시작으로 중장거리 지역으로 노선을 넓힌 티웨이항공은 이후 중앙아시아, 유럽, 북미 등 지역 국가에 취항을 늘리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탄소 배출 저감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보잉의 차세대 협동체 여객기 ‘B737-8’ 기체를 4대 도입했는데 2027년까지 20대로 확대해 현재 주력 기종인 'B737-800NG' 26대를 단계적으로 교체한다.

2026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에어버스사의 중대형 기종 'A330-900NEO'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해당 기종은 연료 소비와 탄소 배출을 25% 절감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어 기단 현대화와 운항 경쟁력 강화,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단 교체를 마치면 티웨이항공 보유 기체의 평균 기령은 8.9년으로 낮아진다. 

운항 안전성 강화도 지속키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잡고 약 1500억 원을 투자해 항공기 정비시설(격납고)를 건립하고 있다. 

2028년 초 격납고가 완공되면 연간 70대의 항공기 정비를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유지·보수·정비(MRO) 의존도를 줄이고 정비 비용 절감, 운항 효율성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대명소노그룹으로 넘어간 티웨이항공은 항공과 숙박을 결합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항공·여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항공과 소노호텔앤리조트 숙박을 결합한 이벤트들을 통해 항공권 할인, 숙박 패키지, 레저할인 등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항공과 레저를 잇는 시너지를 구현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대명소노그룹은 최근 티웨이항공의 중장기 성장을 위해 2000억 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참여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대명소노그룹과 함께하는 견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 운항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며 “고객 여러분의 신뢰와 만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