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 상반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다.

현대해상은 2025년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4510억 원을 거뒀다고 13일 공시했다.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9% 감소한 것이다.
 
현대해상 상반기 순이익 4510억으로 45.9% 감소, 지급여력비율은 높아져

▲ 현대해상이 2025년 상반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4510억 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 실적에 반영된 손실부담계약 관련 비용 환입 등 일회성 이익 2744억 원을 제외하면 순이익이 감소폭은 19.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장기보험손익은 298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9.3% 줄었다. 

호흡기 질환 및 비급여 의료서비스가 크게 늘어나면서 보험금 예실차 –1449억 원이 발생한 탓이다. 예실차는 예상 보험금과 실제 발생한 보험금 차이를 말한다.

자동차보험손익은 166억 원으로 나타났다. 보험료는 계속 내리고 물가 상승으로 보상원가는 오르면서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해 79.9% 급감했다.

일반보험손익은 20.5% 감소한 735억 원이다. 금호타이어와 흥덕IT밸리 화재 등 고액사고 영향을 받았다.

반면 상반기 투자손익으로는 2364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15.8%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3764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말보다 13.7% 늘어났다.

지급여력비율(K-ICS)은 170%로 13%포인트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을 떼어놓고 봐도 순이익이 줄었다. 현대해상은 2025년 2분기 순이익 2478억 원을 거뒀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30.4% 감소한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