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3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전 수출과 관련한 외교 이벤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한전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한전 주가는 3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한전 3분기 영업이익은 5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며 “원전 수출 사업과 관련해 한미정상회담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등 외교 이벤트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2분기 연결 매출 21조9501억 원, 영업이익 2조1359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70.8% 늘어난 것으로 시장전망(2조4천억 원)을 소폭 밑돌았다.
문 연구원은 “연료비와 구입전력비 등을 제외한 기타영업비용이 약 3천억 원이 늘어났는데 구조적 성격의 비용 증가는 아니다”며 “별도 순이익은 상반기 누적 3조1천억 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문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인 5조5천억 원을 예상한다”며 “계통한계가격(SMP)은 성수기지만 하락하고 가스 수입군 개선과 태양광 발전이 확대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 수출 사업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굵직한 외교 이벤트를 주목해야 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8월말에는 한미정상회담이, 10월 말에는 경주 APEC 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문 연구원은 “국가 사이 원전 협력 논의는 한전과 자회사 한수원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는데 미국은 원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 늘리기 위해 동맹국 도움이 필요하고 한국은 대미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3분기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전 수출과 관련한 외교 이벤트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 메리츠증권이 13일 한전 목표주가를 5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한전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한전 주가는 3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문 연구원은 “한전 3분기 영업이익은 5조 원을 넘기며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이라며 “원전 수출 사업과 관련해 한미정상회담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등 외교 이벤트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한전은 2분기 연결 매출 21조9501억 원, 영업이익 2조1359억 원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70.8% 늘어난 것으로 시장전망(2조4천억 원)을 소폭 밑돌았다.
문 연구원은 “연료비와 구입전력비 등을 제외한 기타영업비용이 약 3천억 원이 늘어났는데 구조적 성격의 비용 증가는 아니다”며 “별도 순이익은 상반기 누적 3조1천억 원으로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문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인 5조5천억 원을 예상한다”며 “계통한계가격(SMP)은 성수기지만 하락하고 가스 수입군 개선과 태양광 발전이 확대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원전 수출 사업과 관련해서는 하반기 굵직한 외교 이벤트를 주목해야 한다는 예상이 나왔다.
8월말에는 한미정상회담이, 10월 말에는 경주 APEC 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문 연구원은 “국가 사이 원전 협력 논의는 한전과 자회사 한수원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미국 원전 시장 진출 가능성에 주목해야 하는데 미국은 원전 용량을 2050년까지 4배 늘리기 위해 동맹국 도움이 필요하고 한국은 대미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