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90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0.2% 줄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순손실은 314억 원을 내 적자 폭을 805억 원 줄였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3조9705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0.9% 늘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2분기 할인점사업부(이마트)는 영업손실 340억 원을 내 전년 동기보다 적자 규모를 211억 원 줄였고, 트레이더스홀세일(트레이더스)은 같은 기간 38.6% 늘어난 영업이익 3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가격혜택 등 고객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수를 늘린 결과 실적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며 한우, 수박, 삼겹살 등 인기 상품과 가공식품, 일상용품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했다.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 33%, 18% 증가했다.
고객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재단장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북그라운드, 키즈그라운드 등 휴식 공간을 도입한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의 2분기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4%, 82% 증가했다. 6월26일 2호점으로 재단장해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7월25일까지 한 달 동안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9%, 방문객 수는 67% 늘었다.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을 보면 SSG닷컴은 2분기 매출 3503억 원, 영업손실 310억 원을 봤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4% 줄었고, 영업손실은 141억 원 증가했다.
G마켓은 매출 1812억 원, 영업손실 298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8.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22억 원 늘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매출 7955억 원, 영업이익 403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는 2분기 매출 83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45억 원 증가했다. 스타필드고양, 스타필드코엑스 등 주요 점포 매출 호조에 힘입었다.
신세계푸드는 2분기 전년 동기보다 5.7% 줄어든 매출 3715억 원을 냈으나 원가 개선 등을 통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35억 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매출 1877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3억 원 증가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가격 우위 확보를 통한 차별화 상품 확대, 신규 포맷 매장 재단장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지난 7월 말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재단장해 개점했고, 9월에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략적 가격투자 등을 통한 초저가 상품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경쟁력 회복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SSG닷컴은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와 함께 대체불가 상품 개발에 나선다.
G마켓도 멤버십 전용 행사 확대와 제휴사 강화를 통해 고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셀러 경쟁력 강화와 검색 편의 제고 등 플랫폼 전반의 경쟁력을 회복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이마트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390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0.2% 줄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 이마트가 2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순손실은 314억 원을 내 적자 폭을 805억 원 줄였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3조9705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0.9% 늘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2분기 할인점사업부(이마트)는 영업손실 340억 원을 내 전년 동기보다 적자 규모를 211억 원 줄였고, 트레이더스홀세일(트레이더스)은 같은 기간 38.6% 늘어난 영업이익 309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지속 추진해 온 통합매입을 통한 원가절감과 이를 가격혜택 등 고객중심의 재투자로 연결해 고객수를 늘린 결과 실적 개선의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이마트는 올해 초부터 대규모 할인행사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하며 한우, 수박, 삼겹살 등 인기 상품과 가공식품, 일상용품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했다. 최근 상반기 고객 감사제로 진행된 6월 고래잇 페스타 기간의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 33%, 18% 증가했다.
고객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점포 재단장도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북그라운드, 키즈그라운드 등 휴식 공간을 도입한 ‘스타필드 마켓’ 1호점인 죽전점의 2분기 매출과 객수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4%, 82% 증가했다. 6월26일 2호점으로 재단장해 문을 연 스타필드 마켓 킨텍스점도 7월25일까지 한 달 동안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39%, 방문객 수는 67% 늘었다.
주요 연결 자회사 실적을 보면 SSG닷컴은 2분기 매출 3503억 원, 영업손실 310억 원을 봤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4% 줄었고, 영업손실은 141억 원 증가했다.
G마켓은 매출 1812억 원, 영업손실 298억 원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28.3%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222억 원 늘었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매출 7955억 원, 영업이익 403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4.7% 늘었고, 영업이익은 6.5% 감소했다.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는 2분기 매출 833억 원, 영업이익 52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45억 원 증가했다. 스타필드고양, 스타필드코엑스 등 주요 점포 매출 호조에 힘입었다.
신세계푸드는 2분기 전년 동기보다 5.7% 줄어든 매출 3715억 원을 냈으나 원가 개선 등을 통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35억 원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매출 1877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3억 원 증가했다.
이마트는 하반기에도 가격 우위 확보를 통한 차별화 상품 확대, 신규 포맷 매장 재단장 강화 등을 지속 추진하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지난 7월 말 스타필드 마켓 동탄점을 재단장해 개점했고, 9월에는 트레이더스 신규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전략적 가격투자 등을 통한 초저가 상품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
온라인 부문에서도 경쟁력 회복 전략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SSG닷컴은 통합매입을 기반으로 그로서리 가격 경쟁력 강화와 함께 대체불가 상품 개발에 나선다.
G마켓도 멤버십 전용 행사 확대와 제휴사 강화를 통해 고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셀러 경쟁력 강화와 검색 편의 제고 등 플랫폼 전반의 경쟁력을 회복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해 온 상품·가격·공간 혁신을 통한 본업 경쟁력 강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 가격 투자 및 구조 혁신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초격차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 개선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