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맥스가 국내 및 동남아시아 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236억 원, 영업이익 608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30.2% 늘었다.
 
코스맥스 2분기 매출 6236억으로 13% 증가, 분기 매출 6천억 처음 넘어서

▲ 코스맥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초로 매출 6천억 원을 넘어섰다.


2분기 순이익은 218억 원이다. 지난해 2분기보다 38.1% 감소했다.

코스맥스 한국 법인은 매출 4205억 원, 영업이익 49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44.6% 늘었다. 

코스맥스에 따르면 K뷰티의 글로벌 위상 확보로 해외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코스맥스 중국 법인은 매출 148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성장했다. 광저우 법인 역성장에도 상하이 법인 성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은 매출 209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7% 감소했다. 1분기에 물량 선생산 및 아시아 지역 공동 영업으로 매출이 후퇴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맥스 태국 법인 매출은 231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24.3% 증가했다. 대규모 자외선 차단 제품 수주 및 기존 고객사 고성장이 주된 성장 요인으로 분석됐다.

코스맥스 미국 법인은 매출 30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2분기보다 16.7% 감소했다. 기존 고객사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신규 판매처의 매출 발생이 지연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전통적인 효자 품목 외에도 마스크팩과 선케어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선전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1위의 입지를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