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크래프톤이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 1기 교육생들이 개발한 언리얼 엔진 플러그인 8종을 글로벌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Fab)에 출시했다. <크래프톤>
게임테크랩은 지속 성장 가능한 게임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기 위한 크래프톤의 CSR 프로그램이다. 24주간의 합숙 과정으로 운영되며, 게임 엔진 구현을 통해 엔진과 컴퓨터 그래픽스를 심도 있게 이해하고 팀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실무 역량을 키운다.
교육 과정 전반에는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 크래프톤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
게임테크랩 1기에는 총 31명의 교육생이 참여했으며,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거쳤다. 최종 결과물은 지난 8월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열린 발표회를 통해 공개됐으며, 총 8종의 언리얼 엔진 플러그인이 팹에 정식 등록됐다.
출시된 플러그인은 △레이 트레이싱 기반의 컴퓨트 셰이더 기술을 활용해 공간감 있는 입체 사운드를 구현한 ‘오디오 트레이싱(Audio Tracing)’ △대규모 캐릭터 제어 기술을 활용해 개체 간 상호작용이 가능한 군중 시뮬레이션 ‘매스 파티클(MAAASS Particle)’ △대형을 유지하면서도 지형을 자연스럽게 통과하는 지능형 군체 이동 시스템 ‘어드밴스드 포메이션 시스템(Advanced Formation System)’ △복셀 기반 구조로 동굴을 실시간 생성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지형 생성 툴 ‘디스트럭터블 케이브 제너레이터 라이트(Destructible Cave Generator Lite)’ △공간 분할 알고리즘을 적용해 공중 유닛의 경로를 자연스럽게 안내하는 ‘스마트 플라잉 내비게이션(Smart Flying Navigation)’ △자동 콘텐츠 생성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환경의 맵을 손쉽게 구성하는 생물 군계 기반 레벨 생성기 ‘원 클릭 레벨 제너레이터(One Click Level Generator)’ △캐릭터 몸체를 실시간으로 절단하고 절단면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기술 ‘슬라이스 스켈레탈메시(Slice SkeletalMesh)’ △멀티플레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스트 리플레이 기능 ‘고스트 리플레이 시스템(Ghost Replay System)’ 등 총 8종이다.
해당 플러그인들은 언리얼 엔진 기반의 그래픽, 오디오, AI, 콘텐츠 생성 등 다양한 개발 기능을 확장하거나 자동화할 수 있는 도구로, 게임 개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완성도를 갖췄다. 팹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크래프톤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청년들은 크래프톤 정글의 교육 과정을 통해 개발에만 몰입하며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며 “게임테크랩을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