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그룹이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를 마무리했다.

한화그룹은 교육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과학창의재단·유네스코한국위원회 후원으로 6~8일 충북 충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캠퍼스에서 본선 대회와 시상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그룹,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 마쳐

▲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이 8일 충북 충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캠퍼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국의 젊은 노벨상 수상자를 키우자”는 취지로 시작한 국내 최대 규모 고등학생 과학경진대회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는 1만8천 명에 이른다.

올해 주제는 ‘세이빙 디 어스(Saving the Earth):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다. 고등학생 1516명이 참가했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0개 팀이 실생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대상을 수상한 성주여자고등학교의 ‘춤추는 소나무’팀은 기온·습도·강우 등 날씨 정보를 실시간 감지해 소나무 재선충 유인 트랩의 개폐 각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개발했다.

금상은 ‘수위 저장형 ESS 기반 해상 풍력 발전 시스템 개발’을 제안한 서울과학고 ‘슈퍼마리오브라더스’팀과 ‘해수면 부유 오염물질 수거를 위한 물결파 제어장치’를 연구한 대전대신고 ‘플럭스’팀이 받았다.

총상금은 2억 원 규모다. 대상 4천만 원, 금상 각 2천만 원, 은상 각 1천만 원이 수여됐다. 대상·금상·은상 수상팀에는 해외 유수 과학기관 및 대학, 한화그룹 글로벌 사업장 탐방 기회도 제공된다.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 경험이 학생들에게 학창 시절 가장 빛나는 기억이 되길 바라며,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