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이 새 모바일게임 ‘삼국블레이드’를 내놨다.
네시삼십삼분은 원작인 ‘블레이드’처럼 삼국블레이드가 실적회복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대형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른 모바일게임들이 동시에 나왔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 속에서 버틸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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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시삼십삼분의 모바일게임 '삼국블레이드'. |
네시삼십삼분은 12일 삼국블레이드를 국내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 마켓에 각각 내놨다.
삼국블레이드는 고전 삼국지와 모바일게임 블레이드의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블레이드를 개발한 액션스퀘어가 삼국블레이드의 개발도 맡았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이용자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여러 이용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각각 삼국블레이드에 적용됐다”며 “삼국지와 블레이드라는 검증된 지적재산권이 결합됐기 때문에 많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작인 블레이드는 2014년 출시된 뒤 큰 인기를 끌며 네시삼십삼분의 실적성장을 이끌었다.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는데 모바일게임이 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다.
네시삼십삼분은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반등이 절실하다. 블레이드에게 다시 한번 ‘효자‘ 노릇을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2014년 각각 내놓은 블레이드와 ‘영웅’ 이후 새 흥행작을 만들지 못하면서 2015년 적자로 전환했고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기대작으로 꼽히는 다른 모바일게임이 여럿 출시된 점은 네시삼십삼분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와 넥슨은 12일 ‘스타워즈 포스아레나’와 ‘던전앤파이터 혼’을 각각 내놨다. 스타워즈 포스아레나는 스타워즈의 지적재산권이 활용됐고 던전앤파이터 혼은 PC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를 원작으로 한다.
더욱이 지난해 12월 나온 두 종류의 리니지 모바일게임도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네시삼십삼분 관계자는 “블레이드와 삼국지도 각각 파급력을 지닌 지적재산권이라고 판단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캐릭터와 전투시스템 등 콘텐츠를 발빠르게 추가하면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