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806억 원, 영업이익 84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7% 늘었다.
 
GS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 845억으로 1.7% 증가, 자회사 수익성 소폭 개선

▲ GS리테일이 개발 및 기타 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했다.


2분기 순이익은 142억 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7% 감소했다.

사업부별로 보면 개발과 기타 사업부문의 수익성이 확대되며 전체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편의점사업부(GS25)는 매출 2조2257억 원, 영업이익 590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5%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9억 원 줄었다.

신규 점포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운영점 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로 수익성은 후퇴했다.

슈퍼사업부(GS더프레시)는 매출 4267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8.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1억 원 감소했다.

신규 가맹점 출점에 따른 운영점 증가로 매출은 증가했으나 점포운영 관련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홈쇼핑사업부(GS샵)는 매출 2658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20억 원 감소했다. 

TV 시청 인구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개발사업부는 매출 81억 원, 영업이익 1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2% 줄었으나 영업손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일부 개발사업장 프로젝트가 종료되며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개발사업장 대손 환입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공통 및 기타사업부(자회사 쿠캣, 어바웃펫 등)에서는 매출 542억 원, 영업손실 70억 원을 냈다. 매출은 8.2% 줄었으나 적자 폭은 축소됐다.

GS네트웍스 등 일부 자회사의 매출 감소로 외형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회사의 이익 개선으로 적자 폭은 줄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