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한미 관세 협상안 합의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지난주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안 합의 결과에 대해 물은 결과 '긍정평가' 62%(매우 긍정적 15%, 긍정적인 편 47%), '부정적 평가' 28%(부정적인 편 18%, 매우 부정적 10%)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전국지표조사] 한국 미국 관세 협상 긍정 평가 62%, 모든 지역·연령에서 '긍정' 앞서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응답자의 62%가 한미 관세 협상 합의를 두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NBS >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앞섰다. 강원·제주(47%)를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과반 이상으로 ‘긍정평가’가 앞섰다. '긍정평가'의 경우 진보 성향이 강한 광주·전라(72%)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긍정평가’가 앞섰다. 70세 이상(47%)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대에서 과반 이상으로 '긍정평가'가 앞섰다. 40대(72%)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긍정평가' 61%, '부정평가' 31%로 집계됐다. 진보층의 87%가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53%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5명, 중도 336명, 진보 316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71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05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