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고 공격적 사업 확장 전략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교보증권 "카카오페이 목표주가 상향, 공격적 사업 확장으로 매출 증가 기대"

▲ 카카오페이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93억 원을 거두며 흑자전환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6일 카카오페이 목표주가를 7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5일 6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결제사업 확장과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통신중개사업 등 영역 확대로 사용자당 매출(ARPU) 제고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2025년 예상 월간 활성이용자수 대비 기업가치 등을 반영해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83억 원, 영업이익 93억 원을 거뒀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8.5%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전체 거래액은 45조 원으로 1년 전보다 10% 늘어났다. 결제와 대출중개, 보험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13조2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해외결제(20%)와 오프라인 결제(35%)가 호조를 보였고 국내외 주식거래대금 증가 등에 힘입어 투자서비스매출도 148% 뛰었다.

카카오페이는 적극적 사업 확장 계획도 제시했다.

우선 기존 결제서비스부문에서는 전자지급결제(PG)와 오프라인, 해외 결제를 더욱 강화한다. 인공지능(AI)을 토대로 한 자체 금융, 결제, 운영 에이전트 구축과 카카오그룹과 데이터 연동 강화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 확장 등도 추진한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이번 실적발표에서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신규사업 등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 제고 전략을 내놓았다”며 “이를 반영해 카카오페이가 2027년까지 월간 활성이용자수 2650만 명을 달성하고 3년 동안 사용자당 연 매출 성장률이 18.6%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