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잇단 산재사고에 부장급 이상 '격주 4일제 근무' 한시 중단 권고

▲ 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이앤씨,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 계열사 현장에서 잇달아 산재 사고가 발생하자, 부장급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격주 4일제 근무'를 한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사진은 포스코 광양제철소 4고로 전경. <포스코>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철강 업황 악화와 잇단 현장 사고에 부장급 이상 임직원을 대상으로 '격주 4일제 근무'를 한시적으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5일 철강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포스코홀딩스는 최근 부장급 이상 임직원에 메일을 보내 기존 격주 4일제에서 주 5일 근무제로 한시적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최근 포스코이앤씨 등 계열사에서 현장 산재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조직 내 긴장감을 불어오기 위한 조치를 풀이된다.

올해 들어 포스코그룹에서는 포스코이앤씨 4건, 광양제철소 1건 등 현장 사망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지난달 31일 현장 안전 강화 조치로 안전 관리 전문회사 신설과 산재가족 돌봄재단 설립을 골자로 한 '안전관리 혁신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안전 강조 지침에도 지난 4일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에서 작업자가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이날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전격 사의를 밝혔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