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론 머스크 xAI 설립자(맨 오른쪽)가 1월20일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왼쪽부터)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도 보인다. <연합뉴스>
매크로하드가 어떤 회사나 서비스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대형 기술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를 도발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5일 외신을 종합하면 xAI는 현지시각으로 1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매크로하드 상표를 출원했다.
WCCF테크는 매크로하드(MacroHard)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반대 개념일 수 있다고 짚었다. 각 영어 단어를 번역하면 ‘거대하고 단단하다’와 ‘작고 부드럽다’가 된다.
WCCF테크는 매크로하드가 인공지능 프로젝트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일론 머스크가 코딩이나 비디오 생성에 특화한 인공지능 회사를 만들겠다고 과거에 언급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다.
WCCF테크는 일론 머스크와 빌 게이츠를 둘러싼 일화도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코로나19 판데믹 대응이나 빌 게이츠의 행보를 비판한 적이 있다. 빌 게이츠가 2020년 2월 테슬라가 아니라 포르쉐 타이칸 전기차를 산 일을 두고 일론 머스크가 발끈한 적도 있다.
WCCF테크는 “둘 사이 경쟁은 뿌리가 깊다”며 “매크로하드가 인공지능 회사라면 일론 머스크는 마이크로소프트뿐 아니라 오픈AI에도 화살을 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는 마이크로 컴퓨터의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라는 의미로 '마이크로소프트' 사명을 지었다고 한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