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신장수 금융위원회 은행과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유호연 서울역쪽방상담소장, 장민철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김재진 서울시 복지기획관, 박진우 은행연합회 본부장이 5일 '은행권 후원 물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5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쪽방 거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에 기부금 5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기부금은 전국쪽방상담소협의회를 통해 전국 10개 쪽방상담소에 전달된다.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을 위한 고효율에어컨·선풍기 등 냉방용품 구입에 사용되며 겨울철 한파에 대비한 난방기기와 방한용품 지원 등에도 쓰일 것으로 예정됐다.
또한 은행권은 전국 5천여 개 영업점을 무더위 쉼터로 개방하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지원이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여름을 보내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시원한 기운을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은행권은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회 공익활동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금융권이 기후위기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적 의제에 보다 관심을 기울이고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취약계층과 에너지를 나눠 쓰는 사업에 전 금융권이 활발히 참여하도록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