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마존 통해 미국서 중고차도 판매 시작, 주문부터 대출까지 한번에

▲ 아마존 사용자가 현대차 아이오닉5N에 좋아요 표시를 누른 홍보용 이미지. <아마존>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을 통해 중고차 판매까지 사업을 확대했다. 

4일(현지시각)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아마존 웹사이트 내 ‘아마존오토’는 이날부터 현대차의 중고차를 직접 판매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아마존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차 판매를 시작했다. 이후 8개월 만에 중고차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중고차 판매 서비스는 우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운영한다. 아마존은 앞으로 더 많은 도시로 현대차 중고차 판매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일렉트렉은 “소비자는 아마존 플랫폼에서 현대차 신차와 중고차를 검색하고 차량 주문과 금융 서비스, 인수 일정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아마존은 현지시각으로 2023년 11월16일 전략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에 두 회사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와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 공급을 함께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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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를 현대차에 탑재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일렉트렉은 소비자가 홈페이지에 적힌 가격 그대로 현대차를 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꼽았다. 미국은 자동차를 살 때 일반적으로 딜러십에서 가격 협상을 거쳐야 한다. 

아마존은 내년부터 더 많은 브랜드와 차량을 온라인 판매 대상에 추가하고 리스 및 다양한 금융 옵션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