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FC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FC를 운영하는 KFC코리아는 5일 올해 상반기 매출 약 1678억 원과 영업이익 약 9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각각 19.2%와 39.7% 증가했다고 밝혔다.
 
KFC코리아 상반기 매출 1678억 영업이익 93억, 역대 최대 실적 달성

▲ KFC가 상반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 KFC >


KFC는 이번 실적 상승이 △제품 경쟁력 제고 △마케팅 전략 고도화 △고객 중심 디지털 전환 △매장 경험 혁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먼저 치킨류 경쟁력을 기반으로 버거와 점심 메뉴군을 강화했다.

최현석 셰프와 협업한 치밥 메뉴 ‘켄치밥’은 출시 이후 큰 호응을 얻으며 정식 메뉴로 전환됐다. 이외에도 ‘업그레이비타워’와 ‘매쉬포테이토&그레이비’, ‘런치킨박스’ 등의 메뉴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KFC는 말했다. 

실질적 혜택 중심의 마케팅 전략도 이뤄졌다. 치킨 1900원과 간식 칰트키, 텐더버켓 4900원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됐다.

KFC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개선하고 애플리케이션(앱) 혜택을 강화해 앱 유입과 회원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KFC에 따르면 6월까지 앱 다운로드 수는 월 평균 10만6천 건으로 지난해보다 79% 늘어났고 신규 가입자는 약 43만6천 명으로 같은 기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장 운영 측면에서는 주요 상권 안 노후 매장을 중심으로 새단장과 재배치를 실시했다. 매장 16곳의 운영시간을 새벽 2시까지 연장하고 24시간 운영 매장도 모두 6곳으로 늘렸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이사는 “실질적 실행 전략에 집중해온 결과 브랜드에 관련한 긍정적 소비자 반응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KFC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맛과 서비스 그리고 소비자 중심의 실행력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