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5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국가대표 AI프로젝트 참여기업이 발표되고 미국 팔란티어가 깜짝 실적을 냈다”며 오늘의 테마로 ‘AI소프트웨어’를 꼽았다.
 
하나증권 "국가대표 AI 프로젝트 기대감과 팔란티어 '깜짝실적', 네이버 포스코DX LGCNS 주목"

▲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선정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관련주로는 네이버와 플리토, 뷰노, 크래프톤, 포스코DX, LGCNS, LG유플러스, 이스트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등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날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팀을 ‘독자 AI 기초모형’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

하나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는 범국민 AI, 업스테이지는 독자 AI모델, 엔씨소프트는 산업 중심 등 각자 AI 목표를 수립했다”며 “각 컨소시엄 및 정예팀에는 네이버, 플리토, 뷰노, 크래프톤, 포스코DX, LGCNS 등이 참여해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4일(현지시각) AI소프트웨어업체 팔란티어가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발표한 점도 AI소프트웨어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팔란티어는 2분기 매출 10억 달러, 주당 순이익 0.16달러를 냈다고 밝혔다. 사상 처음 매출 10억 달러를 내며 시장 전망인 매출 9억4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0.14달러를 넘어섰다.

팔란티어 주가는 4.14% 오른 160.66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다.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도 4% 이상 오르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