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와 협력 확대 기대감이 유효한 상황에서 이번 주 글로벌 주요 반도체업체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주가 장중 강세, 글로벌 주요 반도체업체 실적 발표 기대감 받아

▲ 4일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 원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4일 오전 10시34분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74%(1200원) 오른 7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1.89%(1300원) 상승한 7만200원에 장을 시작해 지속해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1.10%(34.33포인트) 오른 3153.74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7만 원 위에서 장을 마치면 종가 기준으로 7월30일 이후 2거래일 만에 7만 원선을 회복하게 된다.

테슬라와 대규모 계약을 맺은 점이 지속해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파운드리 최선단 공정에서 테슬라 같은 글로벌 대형 고객사 확보는 매우 유의미하다”며 “대형주 내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의견을 기존 대비 상향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반도체업체의 실적 기대감도 투자심리 개선을 이끌고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4일 미국 온 세미콘덕터(On Semiconductor), 6일 미국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스(AMD)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

김 연구원은 “온 세미콘덕터는 전장 수요의 하반기 회복 전망이 실적 전망치에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건”이라며 “AMD는 인공지능 가속기 관련 긍정적 전망을 기반으로 최근 1개월 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진 만큼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코멘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