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지주에서 자금 지원을 받아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에 도전한다.

NH투자증권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약 65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NH투자증권 농협금융지주에서 6500억 자금 조달, IMA 신청 요건 달성

▲ NH투자증권이 농협금융지주에서 6천억 원대 유상증자를 받아 종합금융계좌에 도전한다.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3225만8064주로 가격은 주당 2만150원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유상증자로 IMA 사업 신청 요건인 자기자본 8조 원을 넘어서게 됐다.

IMA는 원금 보장과 자산 증대를 원하는 고객의 수요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투자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증권사가 이를 발행어음과 합쳐 자기자본의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사업 규모 확장에도 유리하다.

NH투자증권은 윤병운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3월 취임 뒤 미래 성장동력으로 리테일(소매)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만큼 성장 기회 창출을 위해 사업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두 곳만이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했다. 이들은 이미 당국에 IMA 사업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