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부회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사장이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삼성그룹은 11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새해 두번째 수요사장단회의를 열었다. 삼성그룹의 최순실씨 지원에 대한 특검수가 강도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 이날 회의에도 무거운 분위기가 흐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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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왼쪽)과 장충기 차장. |
이날 회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검 소환조사를 앞두고 진행돼 긴장감이 더욱 높았다.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은 9일 오후부터 10일 새벽까지 특검에 소환돼 장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음에도 이날 평소와 마찬가지로 참석했다. 두 사람은 특검수사와 관련해 특별하게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사장,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계열사 사장들은 기업별 현안 관련 질문에만 간략하게 답변했을 뿐 특검 등 예민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이날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디지털헬스케어 연구사업부장이 ‘모바일 헬스케어로 달라지는 의료산업’을 주제로 강연했다.
전동수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주로 ‘헬스케어의 IT화’를 놓고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4차산업혁명을 이끌 수 있는 중요 요소며 향후 사업부 운영방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