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홈쇼핑이 길어진 폭염에 맞춰 역시즌 판매 전략을 강화한다. 

현대홈쇼핑은 30일 지난해보다 역시즌 물량을 30% 늘리고 판매방송 편성 기간도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기존 8월 중순까지였던 집중 편성 기간을 보름 이상 늘리는 것이다.
 
현대홈쇼핑 '역시즌 의류' 판매 기간 늘려, 물량도 30% 이상 확대

▲ 현대홈쇼핑이 역시즌 물량을 늘리고 판매방송 편성 기간도 확대한다. < 현대홈쇼핑 >


역시즌 편성 기간 동안 몽골리안 캐시미어 전문 브랜드 고비와 자체 브랜드(PB) 머티리얼랩의 대표 상품을 비롯해 밍크 재킷ᐧ베스트 등 다양한 겨울 의류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고비는 역시즌 아우터류 제품 수를 지난해보다 2배 확대했다. 8월1일에는 캐시미어 100% 홀가먼트 후드집업과 캐시미어 100% 홀가먼트 풀오버 등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모피 전문 브랜드 리오벨도 같은 날 밍크퍼와 스웨이드 소재의 롱코트를 선보인다. 8월 중순에는 양모 100% 롱코트와 롱베스트 등 주요 상품을 추가로 개시한다.

머티리얼랩은 8월6일 방송을 통해 이집트 기자코튼 긴소매 티셔츠와 포(FAUX) 스웨이드 재킷 등 겨울 상품을 소개한다. 

현대홈쇼핑은 역시즌 판매 기간 동안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가을ᐧ겨울(FW) 시즌의 주요 신상품 기획 및 운영에 반영하기로 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단순히 역시즌 판매 기간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특색 있는 메인 상품을 바꿔가며 고객 니즈를 파악하려는 것”이라며 “고객에게 프리미엄 의류를 합리적 가격에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가을ᐧ겨울 수요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