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 에이치라인해운과 'AI 자율·친환경 선박 기술' 공동 개발 착수

▲ (왼쪽부터)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서호동 에이치라인해운 부사장, 최봉준 HD현대마린솔루션 상무 등이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AI 기반 자율·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HD현대 >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는 지난 28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의 스타트업 ‘아비커스’, 에이치라인해운 등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친환경 선박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율 운항 △기관 자동화 △최적 항로 구현 △화물 운송 효율 극대화 등 AI 기술 적용이 선박 운항 전반에 빠르게 확대·적용되고 있는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협약에 따라 HD현대그룹 측과 에이치라운해운은 연료 소모를 최소화하고 선박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안전성을 높여주는 AI 솔루션을 함께 개발키로 했다.

HD현대그룹 측이 실제 기술의 통합과 적용을 맡는다.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솔루션 '하이나스(HiNAS)',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항로 최적화 솔루션 '오션와이즈(OceanWise)'에 HD한국조선해양의 AI 화물 운영 시스템 'AI-CHS'를 접목한다.

에이치라인해운은 기술 실증에 필요한 LNG운반선을 제공한다. 

목표는 '선박 설계-건조-운항-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선박의 전 생애주기에서 필요한 비용을 최소화하고,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개발,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