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경영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한 달에 3분의 1은 해외, 3분의 1은 현장에 출근한다고 한다.
평소 “현장은 고객과 직접 만나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장소이자 기회”라는 말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해, 뉴욕, 파리, 도쿄, 홍콩 등 아모레퍼시픽이 진출한 글로벌 거점이나 국내 지역사업부를 자주 방문해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아 ‘공부하는 경영자’로 통한다. 책의 저자와 전화통화를 해 내용을 묻기도 하고 주변 임직원들에게 책을 권유할 때도 많다. "경영자는 평생 배우는 것을 멈춰선 안 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와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통해 경영에 반영하곤 한다.
해외를 다니며 얻은 영감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는데 부탄 방문 일화는 유명하다. 아모레퍼시픽 사장 시절인 2011년 초 부탄을 방문하고 당시 한 사원에서 승려 4만여 명이 70여 만 국민의 행복을 기원해주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귀국한 뒤 임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궁리한 끝에 오전 7~10시 중 1시간 단위로 선택해 출근할 수 있도록 한 시차출퇴근제도, 현장출퇴근 제도, 여름휴가의 연중휴가 전환, 지정휴일제 등 여러 제도를 사내에 도입했다.
사내에서 회장님 대신 ‘서경배 님’으로 불린다고 한다. 2002년 태평양 사장 시절부터 호칭을 ‘님’으로 통일시킨 까닭이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직원들과 소통 경영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대표적 예가 월례 정기조회다. 매월 첫 출근일 8시30분까지 회사강당에서 직원들과 조회시간을 가진다.
이는 고 서성환 회장이 1945년부터 시작한 전통이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의 이야기를 듣거나 해외 출장 시 들었던 생각을 들려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연세대 경영학과와 코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7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1994년 태평양 기획조정실 사장을 거쳐 1997년 태평양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하며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을 이끌었다.
회장 취임 후 과감한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사업영역을 무리하게 확장했던 탓이다.
서경배는 증권, 패션, 야구단, 농구단 등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관련 없는 사업을 매각하고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는 한편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
중국과 미국, 프랑스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라네즈' '마몽드' 등의 론칭을 성공시켰다. 특히 중국법인은 2007년부터 흑자로 돌리는 데 성공하며 시장진출에서 크게 성공을 거뒀다.
2011년부터 '설화수'와 '이니스프리'를 내세워 중국과 아시아 화장품 시장을 공략했다.2013년 1월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2013년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3조1천4억 원, 영업이익 3천698억 원을 기록하며 화장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매출이 3조원대로 처음 올라섰는데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분석됐다. 설화수의 윤조에센스는 화장품 단일 품목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 학력
1981년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5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했다.
1987년 코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 가족관계
아버지 서성환 창업주는 1945년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설립했다. 1932년 서 창업주의 모친 고 윤독정 여사가 부엌에서 동백기름을 짜서 내다 판 것이 기업의 시초였다.
작은 가내수공업에서 출발한 태평양은 창업 이래 줄곧 화장품 업계 1위를 달리며 국내 불모지나 다름없던 화장품 시장의 역사를 함께 썼다.
서 창업주는 1943년 개성 김재현백화점 화장품 코너를 마련하고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다. 1960년대 중반에는 프랑스 화장품 회사인 코티와 기술제휴를 맺고 공장을 신축하고 1964년 국내 처음으로 방문판매 시스템을 도입했다.
처음 상호는 아모레였으나 1993년 태평양으로 이름을 바꿨다. 1967년에는 한방 미용법을 연구해 이후 인삼크림, 진생삼미 등의 한방화장품을 출시했다.
서 창업주는 슬하에 2남 4녀를 두었는데 서경배는 차남이자 막내다. 서 창업주는 장남 서영배와 차남인 서경배를 1982년 입사시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서영배는 태평양화학에 입사해 도쿄 및 뉴욕 지사를 거쳐 태평양증권 부사장과 태평양종합산업의 회장을 지냈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서영배는 태평양건설과 증권을 매각했다. 현재 태평양개발 회장이다.
서경배는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의 막내딸 신윤경과 결혼해 민정, 호정 두 딸을 두었다. 서민정은 이니스프리·에뛰드하우스 지분을 증여받는 등 3세 경영권 승계를 앞두고 있다.
◆ 상훈
2010년 제24회 경영학자 선정 경영자대상 시상식에서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2009년 제4회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을 받았다.
2009년 제1회 대한민국 브랜드 이미지 어워드에서 기업인부문 어워드를 수상했다.
2008년 제3회 지속가능경영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6년 프랑스 레종 도뇌르 훈장을 수상했다.
◆ 상훈
2010년 제24회 경영학자 선정 경영자대상 시상식에서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2009년 제4회 언스트앤영 최우수 기업가상을 받았다.
2009년 제1회 대한민국 브랜드 이미지 어워드에서 기업인부문 어워드를 수상했다.
2008년 제3회 지속가능경영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2006년 프랑스 레종 도뇌르 훈장을 수상했다.
어록
“올해는 2020년 비전인 '원대한 기업'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우리 다 함께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2020년까지 5대 글로벌 챔피언 뷰티 브랜드 육성, 글로벌 사업 비중 50% 달성, 질적 성장을 실현하자."(2014/01/02, 중구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시무식에서)
“우리는 이제 우리의 화장문화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전파하는 'Great Global Brand Company'로 도약하고자 한다.”(2014/03/21, 제55회 정기주주총회에서)
“창업정신 되새겨 고객의 원점에 서야 미래가 있습니다.”(2013/12/02, 서울 중구 청계천로 시그니처타워 본사에서 열린 마지막 임직원 조회에서)
“가까운 미래에 회사 전체 매출의 51% 이상을 한국 밖에서 내겠다.”(2013/09, 창립 68주년 기념식에서)
◆ 평가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한 달에 3분의 1은 해외, 3분의 1은 현장에 출근한다고 한다.
평소 “현장은 고객과 직접 만나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장소이자 기회”라는 말을 자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해, 뉴욕, 파리, 도쿄, 홍콩 등 아모레퍼시픽이 진출한 글로벌 거점이나 국내 지역사업부를 자주 방문해 현장경영을 펼치고 있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아 ‘공부하는 경영자’로 통한다. 책의 저자와 전화통화를 해 내용을 묻기도 하고 주변 임직원들에게 책을 권유할 때도 많다. "경영자는 평생 배우는 것을 멈춰선 안 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독서와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통해 경영에 반영하곤 한다.
해외를 다니며 얻은 영감을 경영에 적극 반영하는데 부탄 방문 일화는 유명하다. 아모레퍼시픽 사장 시절인 2011년 초 부탄을 방문하고 당시 한 사원에서 승려 4만여 명이 70여 만 국민의 행복을 기원해주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귀국한 뒤 임직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궁리한 끝에 오전 7~10시 중 1시간 단위로 선택해 출근할 수 있도록 한 시차출퇴근제도, 현장출퇴근 제도, 여름휴가의 연중휴가 전환, 지정휴일제 등 여러 제도를 사내에 도입했다.
사내에서 회장님 대신 ‘서경배 님’으로 불린다고 한다. 2002년 태평양 사장 시절부터 호칭을 ‘님’으로 통일시킨 까닭이다. 수평적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다.
직원들과 소통 경영을 중시하는 스타일이다. 대표적 예가 월례 정기조회다. 매월 첫 출근일 8시30분까지 회사강당에서 직원들과 조회시간을 가진다.
이는 고 서성환 회장이 1945년부터 시작한 전통이다. 이 자리에서 임직원의 이야기를 듣거나 해외 출장 시 들었던 생각을 들려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 기타
2014년 1분기 보수로 20억35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3억2500만 원과 상여금 17억992만 원이 포함된 금액이다.
2014년 8월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G 등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상장사 보유주식 가치가 6조원을 넘었다. 개인의 보유주식가치가 6조원을 넘긴 것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에 이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