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효성중공업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창원과 미국 생산법인의 수익성 개선, 외형 성장으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창원공장과 미국법인 규모의 경제 달성"

▲ NH투자증권이 28일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 원에서 13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효성중공업>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효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 원에서 13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5일 효성중공업 주가는 112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민재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창원과 미국 생산법인의 수익성 개선과 외형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를 반영한 것”이라며 “중공업 부문의 북미 신규 수주 비중이 5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북미 매출 비중은 현재 20%에서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효성중공업은 북미와 유럽 수주 증가, 초고압 변압기 증설 확대로 선두업체인 HD일렉트릭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직전 4개 분기 북미와 유럽 수주 금액은 2조8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1조6천억 원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효성중공업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천억 원, 영업이익 164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 162% 증가한 수치다.

이 연구원은 “해외법인의 수익성 개선과 제품믹스 개선(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 비중을 늘리는 것)으로 중공업 부분 영업이익률이 15.9%를 달성했다”며 “다만 건설 부문은 일부 현장 비용 반영으로 영업손실 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