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BGF리테일이 하반기 소비쿠폰 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28일 BGF리테일 목표주가를 14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S증권 "BGF리테일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 소비쿠폰 및 성수기 효과 맞물려"

▲ BGF리테일이 하반기 소비쿠폰과 성수기 효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거래일인 25일 BGF리테일 주가는 11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린아 연구원은 “편의점이 소비쿠폰 사용처로 지정되면서 그 수혜가 하반기 성수기 효과와 맞물려 본격화될 것”이라며 “최근 편의점이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등 비식품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어 소비쿠폰이 해당 제품군에 대한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2336억 원, 영업이익 70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7.9% 감소하는 것이다.

연휴 기간 출국자 증가와 가격 인상 영향으로 기존점은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성수기 핵심 카테고리에 집중한 전략으로 하이볼 등 주류 매출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에는 효율적 출점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출점은 본부 수익에 기여하는 중대형점과 본부임차형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우량 점포에 집중한 출점 전략에 따라 신규점의 일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GF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13억 원, 영업이익 249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8%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0.8% 감소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