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개포우성7차 대지레벨 높여 침수 피해 원천 차단 제안, "오랜 고민"

▲ 대우건설은 대지레벨을 높여 기후변화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하는데 공을 들였다. <대우건설>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침수 피해에 대비한 꼼꼼한 설계를 제안했다.

대우건설은 침수피해 대비와 중앙광장에 용이한 접근 등 꼼꼼한 설계로 개포우성7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극한호우가 늘며 폭우 대비 설계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포우성7차 아파트 단지도 맞닿은 개포한신아파트 대비 지대가 낮아 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이를 막기 위해 단지 전체 대지 수준을 맞닿은 중동고등학교 방면과 일치하도록 상승시키는 설계를 개포우성7차에 제안했다.

주변 지형보다 높도록 설계해 장마나 폭우 때 외부에서 단지로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원천 차단한다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경쟁사가 제시한 커뮤니티와 성큰 광장은 인근 개포 한신아파트보다 낮아 쾌적해 보이는 장점은 있지만 폭우시 물길을 열어둔 형태가 돼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단지 내 커뮤니티와 중앙광장 접근성도 더 원활히 배치됐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단지 전체에서 지하까지 커뮤니티 시설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동선을 짰다. 

8개동 2열로 이뤄진 동 배치를 통해 단지를 관통하는 중앙광장을 조성해 모든 동에서 접근이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대우건설은 오랜 기간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을 위해 고민해 온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랜 기간 진심을 다해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사업을 고민하고 준비해 와 가능했던 설계안”이라며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전 직원 역량을 모아 조합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