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의 트램 도입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23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현지시각 22일 현대로템은 바르샤바 현지의 트램 운영사가 낸 신형 트램사업에 입찰했다.
 
현대로템 1.3조 폴란드 바르샤바 신형 트램 입찰, 체코 스코다와 경쟁

▲ 현대로템이 현지시각 22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현지 트램 운영사의 트램 도입 사업에 입찰했다. 사진은 회사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납품한 폴란드 바르샤바 트램. <현대로템>


입찰 물량은 단방향 트램이 64편성, 양방향 트램이 96편성 등 총 160편성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회사는 단방향 트램에 편성당 약 83억 원(2196만 쯔워티), 양방형 2103만 쯔워티를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입찰 물량을 전량 수주하면 계약규모는 1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회사 측은 "아직 최종계약까지 많은 단계가 남아있으며, 구체적 계약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는 체코 철도회사인 스코다 트랜스포테이션(Skoda Transportation)도 참여했다.

회사는 현대로템은 지난 2019년 바르샤바에서 3358억원 규모의 트램 123편성 사업을 낙찰받아 2023년 납품을 마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