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명동점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열어, 'K-푸드 허브로 변신'

▲ 신세계면세점이 18일 명동점 11층에 새로 선보인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 전경. <신세계디에프>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면세점이 시내면세점 재단장(리뉴얼)을 완료했다.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명동점 11층을 디저트·식품부터 패션, 기프트, 케이팝 상품까지 100여 개 브랜드를 아우르는 K-컬처 복합 쇼핑 공간으로 재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다. 초콜릿, 스낵, 포장식품부터 디저트, 지역 특산품, 건강기능식품까지 폭넓게 선보이는 큐레이션 공간이다. 
 
테이스트 오브 신세계는 모두 4개 구역(존)으로 구성됐다. 

국내 면세점 최초로 입점한 ‘브릭샌드’와 ‘그래인스 쿠키’ 등으로 구성된 디저트 존에서는 트렌디한 휘낭시에와 프리미엄 쿠키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 존은 홍대와 북촌, 성수 등 미식 핫플레이스의 감성을 담아 외국인 여행객들이 선호할 만한 브랜드와 국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신세계 푸드 마켓 존은 삼청동 에그롤, 헬렌스 비건 쿠키 등 프리미엄 간식부터 비비고 간편식, 전통 참기름·고추장 등 지역 특산품까지 폭넓게 구성했다. 

건강기능식품 존에는 홍삼가 건보 같은 홍삼 제품과 세노비스, GNC, 오쏘몰 등 인기 글로벌 브랜드도 입점했다.
 
주류 코너는 고연산 위스키 등 흔히 접하기 힘든 제품을 전시한다. 담배 매장에는 하바노스, 다비도프 등이 시가존을 새롭게 구성했다. 중국 담배 라인업도 확대해 틈새 시장 수요를 공략한다.
 
패션존은 기존의 내셔널지오그래픽, 아크메드라비 등 스트리트 브랜드에 더해 게스(GUESS), 엠엠엘지(Mmlg) 단독 숍을 새로 추가했다. 
 
기존 8층에 있던 ‘스페이스 오브 BTS’ 매장도 11층으로 옮겨 재단장했다. 멤버별 활동 시기에 맞춘 앨범과 굿즈 신상품을 추가했다. 

한국 대표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잔망루피 등을 중심으로 기프트 존도 구성했다.
 
채정원 신세계디에프 MD담당 상무는 “MD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속도와 트렌드 대응 역량”이라며 “성수동과 홍대 등 서울 주요 상권의 최신 트렌드와 감성을 면밀히 분석해 명동점에 집약하고, 고객이 한국을 대표하는 트렌디한 브랜드와 제품을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