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내수 회복과 중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 기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증권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상향, 내수 회복과 중국 관광객 유입 증가"

▲ 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올랐다. < 현대백화점 >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8만5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7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7만9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현정 연구원은 “내수진작을 위한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되면서 경기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효과까지 더해지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여행)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970억 원, 영업이익 786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7% 줄어들는 것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는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워치와 주얼리 매출은 높았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부진과 6월 디큐브시티 폐점 관련 비용 반영으로 예상보다 이익 감소 폭이 컸을 것으로 추정됐다. 

면세점 부문은 1분기와 비슷한 20억 원 수준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동대문점 폐점 관련 위로금이 일부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면세점은 실질적으로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누스에서는 반덤핑관세 환급액 약 180억 원이 반영되며 전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연간으로 보면 2025년 현대백화점은 매출 4조 4087억 원, 영업이익 402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보다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41.7% 증가하는 것이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