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GI서울보증 전산 시스템 문제가 나흘 만에 복구됐다.

SGI서울보증은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해 17일 오전 10시부터 보증서 발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SGI서울보증 핵심 전산 시스템 복구 완료, 보증서 발급 재개

▲  SGI서울보증이 핵심 전산 시스템을 복구했다고 17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이 취급하는 전체 종목에서 다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해졌다.

고객은 지점·출장소 및 홈페이지, 모바일 등 대면과 비대면 채널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SGI서울보증은 전산장애 이후 상담 및 접수가 진행된 전세대출보증 등 신규 보증수요는 대출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적시에 보증서가 발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사후보완 방식으로 취급된 전세대출보증, MCI보증,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 보증서에 대해서도 보증서 발급이 누락돼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출기관 및 통신사와 철저하게 점검한다.

SGI서울보증은 이후에도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전산 모니터링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계획을 세웠다.

또 시스템 장애에 따른 피해 구제를 목표로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피해신고센터’를 활용해 고객 불편 해소 및 보상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피해신고센터에는 운영 첫날 신고 1건과 기타 불편사항 상담 등 모두 55건이 접수됐다.

피해사례는 신규 임차인의 전세대출 지연으로 임대인(피해신고인)이 기존 임차인의 이사 관련 비용을 부담하게 된 사례로 알려졌다. SGI서울보증은 증빙서류 등이 확인되는 대로 이를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불편상담은 보증서 발급 지연상담(47건), 채무변제(2건) 및 기타 민원(5건) 관련 상담이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내용과 관련해 별도 추가 ‘신고절차’가 필요하지 않으며 향후 보상절차가 진행될 때는 접수 당시 남긴 연락처로 회사가 직접 방문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신속한 보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