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 투자 확정

▲ 대한전선은 16일 충남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 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 사진은 당진해저케이블 2공장 조감도. <대한전선>

[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은 16일 이사회를 열고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2공장 1단계 건설에 4972억 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투자 기간은 2027년 말까지다.

회사 측은 “국내·외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 해상풍력 시장확대,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 등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 인프라 확충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전선은 해저2공장 부지로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면적 약 21만5천㎡(축구장 30개 규모)의 토지를 확보했다.

해저2공장 1단계가 완공되면 640kV급 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과 400kV급 초고압교류송전(HVAC) 해저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해저케이블 생산 능력은 기존 대한전선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의 약 5배 수준으로 늘어난다.

초고압 케이블 생산의 핵심 설비인 수직연속압출(VCV) 시스템 등 설비를 갖추게 된다. 

추가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공장 건설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결정키로 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