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현상 HS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현지시각 지난 15일 베트남 하이퐁에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APEC 공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있다. < HS효성 >
조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ABAC 의장에 선출됐으며,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그는 끄엉 주석에게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APEC CEO 서밋’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며, APEC 공식 초청장을 전달했다.
끄엉 주석은 "기조 연설자 초청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면서 "한국과 베트남은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조 부회장과 HS효성이 투자와 고용 면에서 베트남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베트남이 APEC 비즈니스자문위원회(ABAC) 3차 회의 개최국으로서 역할 수행에 감사를 표시했다. 3차 회의는 15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하이퐁에서 진행된다.
회의에서는 2025년 ABAC의 △지역경제통합 △지속가능성 △AI·디지털 △금융·투자 △바이오·헬스케어 5개 분야에서 워킹그룹이 논의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천 방안이 검토된다.
검토된 안건은 올해 10월에 열리는 ABAC 4차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최종 확정된 건의문에는 APEC 21개 회원국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역 환경 개선을 위해 논의한 정책 제언이 담긴다.
이는 10월 2025 경주 APEC 회의의 'ABAC 위원-APEC 정상 간 대화' 세션에서 ABAC의장인 APEC 21개 국가의 정상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 부회장은 3차 회의에서 글로벌 통상이슈를 비롯한 안건을 논의한 뒤, 19일부터는 하노이로 이동해 베트남 정부 인사, 비즈니스리더, 각국 대사 등을 만나 APEC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