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W중외제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일반의약품(OTC) 판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관련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점 등이 기업가치에 반영됐다.
 
다올투자 "JW중외제약 2분기 일반의약품 매출 감소, 하반기 수액제 매출 회복 기대"

▲ JW중외제약(사진)이 2025년 2분기 일반의약품 매출 감소로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JW중외제약 목표주가를 3만8천 원에서 3만4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15일 JW중외제약 주가는 2만3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지수 연구원은 “JW중외제약이 2분기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바로 제품군을 포함한 전문의약품 매출은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지만 일반의약품 매출 감소로 적정주가를 하향 조정했다”고 바라봤다.

JW중외제약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920억 원, 영업이익 23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97.9% 늘어난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1.1% 밑도는 수준이다.

일반의약품 매출 감소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안구건조증 일반의약품 ‘프렌즈’가 온라인 판매 전환되면서 일반의약품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정기 세무조사에 따른 추징금은 일회성으로 앞으로 4~5년 동안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의약품의 안정적 성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제품군은 다른 제제와 비교해 높은 안전성을 기반으로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전공의들이 복귀하면 수액제 매출 회복이 기대되면서 실적 개선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JW중외제약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891억 원, 영업이익 94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9.7%, 영업이익은 14.2%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