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교보증권은 15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및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4일 기준 주가는 6만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교보증권 "더블유게임즈, 와우게임즈 인수로 성장과 수익성 모두 확보"

▲ 더블유게임즈는 김가람 외 특수관계인 6인이 지분 44.3%를 보유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7% 늘어난 1725억 원, 영업이익은 16.0% 감소한 564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매출 1761억원, 영업이익 596억 원)를 소폭 하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매출은 기존 미국 중심 소셜카지노 라인업(더블다운카지노, 더블유카지노) 매출이 다소 하향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대비 –7.6%, 전분기 대비 -1.5%를 기록하고, 슈퍼네이션(iGaming)은 마케팅 확대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대비 82.3% 늘어난 1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연결 편입되는 팍시게임즈는 2분기 108억 원의 매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2분기 영업비용 중 마케팅비는 iGaming 및 팍시게임즈 마케팅비 반영으로 전년 동기대비 87.3% 늘어난 297억 원, 인건비는 팍시게임즈 연결 편입으로 인한 인원 증가로 15.6% 증가한 25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플랫폼비는 소셜카지노 매출 동향과 DTC 비중 증가, 팍시게임즈 매출 반영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9% 줄어든 43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2분기부터 연결 편입되는 팍시게임즈(머지스튜디오 등 머지2 장르 강점) 인수를 통해 캐주얼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으며, 3분기에 인수 완료 및 연결 편입으로 와우게임즈를 통해서는 현재 미국 소셜카지노 시장 대비 성장세가 지속 중인 유럽시장에서 7위권으로 도약(현재 더블다운카지노/더블유카지노는 미국 시장 중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 와우게임즈는 연간 매출 600억 원 이상,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기록 중으로 인수를 통해 매출 뿐 아니라 이익 증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럽 애플 수수료 인하의 영향을 받고, 와우게임즈가 사용 중인 외부 슬롯 IP(80% 비중)을 자체 IP로 대체해 로열티 비용 감소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을 전망한다.

더블유게임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1.7% 늘어난 7076억 원, 영업이익은 7.9% 감소한 2291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