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청장 6명 인선, 법제처장-조원철·관세청장-이명구·국가유산청장-허민·질병관리청장-임승관

▲ 정부가 6명의 처·청장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새로 임며오딘 이명구 관세청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정부가 중앙행정부처 내 6개 처·청의 수장을 임명했다. 

13일 정부는 관세청, 질병관리청, 국가유산청, 병무청, 행복중심복합도시건철청 등 5개 청장과 법제처 처장 인선을 발표했다.

관세청장에는 이명구 관세청 차장이 임명됐다. 이 청장은 관세청 부산세관장, 서울세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거쳐 영국 버밍엄대 경제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행정고시 36회 합격자다.

질병관리청장은 임승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원 설립추진단장이 맡게 됐다.

임 청장은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장,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등을 거쳤다. 서울 언남고등학교를 나와 아주대학교 의학과를 졸업했다.

국가유산청장에는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허 교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한국위원장,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공동 대표 등을 겸하고 있다. 전남대 지질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지질학 석사 과정을 거쳐 고려대에서 지질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병무청장은 홍소영 전 병무청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이 맡았다. 홍 청장은 병무청 병역자원국장, 정보기획과장, 병역공개과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고려대 생물학과를 졸업한 뒤 7급 경채를 통해 공직사회에 입문했다.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이 임명됐다. 강 청장은 국토교통부 대변인, 물류정책관, 정책기획관 등을 수행했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32회 합격자다.

법제처장은 조원철 변호사가 맡게 됐다.

조 변호사는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장, 서울서부지법 수석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서울시 관악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