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한국전력, 전력·통신 데이터 융합해 1인 가구 위기징후 감지

▲ 박종운 한국전력공사 ICT기획처장(왼쪽)과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고객그룹장이 한국전력 강남지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사업협력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공사와 데이터 기반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인 가구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전력이 사회안전망 구축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시행 중인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는 1인 가구의 고립과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됐다. 

현재 각 가정의 원격검침계량기(AMI)가 수집한 전력사용 데이터로 1인가구의 장기간 전력 미사용, 급격한 사용량 변화 등 비정상적인 패턴을 탐지할 수 있다. 

여기에 통화나 데이터 사용 패턴 등 통신 정보가 결합되면 감지 정확도는 더욱 높아지고, 불필요한 오탐지도 대폭 줄어들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감지된 위기 징후는 지방자치단체에 전달되며, 필요할 때 인공지능(AI)가 자동으로 안부 전화를 시도하거나, 복지 공무원이 직접 확인·출동하게 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상호 데이터 연계를 위한 전용망을 구축한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