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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증권' 15%대 올라 상승률 1위, 정책 수혜 기대에 금융주 ETF 강세](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7/20250711164658_96886.jpg)
▲ 7월7~11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KODEX 증권은 국내 대표 증권사들을 담고 있는 한국거래소(KRX) 증권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는 ETF다. 포트폴리오에 미래에셋증권(23.44%) 한국금융지주(22.19%) 삼성증권(18.26%) 키움증권(12.64%) NH투자증권(11.45%) 등을 10% 넘게 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증권’은 15.56%, KB자산운용의 ‘RIRE 코리아금융고배당’은 13.35% 상승해 각각 2, 3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이번 주 국내 ETF시장에서는 은행주와 보험주 등 금융주 ETF 상품들이 상승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보험’(11.12%)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10.19%) 신한자산운용의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10.17%) 등이 모두 10% 넘게 올랐다.
금융업종을 많이 담고 있는 키움자산운용의 ‘KIWOOM 고배당’ ETF도 10.37%의 상승률을 보였다.
국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주들은 새 정부의 상법개정 등 증시 부양책 대표 수혜주로 주목받으면서 최근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금융업종 주요 종목들은 저평가 구간이 장기간 이어졌던 만큼 상법개정 등과 맞물려 적극적 주가부양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상존하고 있다”며 “최근 자사주 소각 관련 논의 등으로 자사주 비중이 높은 회사를 중심으로 추가적 주주가치 제고 기대도 나타나고 있다”고 바라봤다.
정부는 7월 말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개편안을 발표하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편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개정안도 발의됐다.
이번 주 국내 ETF시장에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 1개 종목이 새롭게 상장했다.
KoAct K수출핵심기업TOP30액티브는 월별 수출입데이터의 전년 대비 상승 지표를 활용해 수출이 크게 성장하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양식품, 에이피알, HD현대일렉트릭, 하이브, 실리콘투 등을 주요 종목으로 담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