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파마리서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럽 진출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의료기기 ‘리쥬란’ 성장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투자 "파마리서치 목표주가 상향, 유럽 진출로 의료기기 성장세 가속"

▲ 파마리서치가 유럽 진출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의료기기 리쥬란 성장세를 하반기까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를 기존 49만 원에서 72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파마리서치 주가는 56만1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강시온 연구원은 “의료기기 부문 가파른 성장세를 반영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시장 기대)를 상향했는데도 이를 넘어섰다”며 “하반기 유럽 주요국 진출과 4분기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맞물려 고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마리서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1331억 원, 영업이익 53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60.1%, 영업이익은 75.3% 증가하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것이다. 

국내는 높은 매출 기저에도 불구하 내·외국인 수요를 바탕으로 한 리쥬란 성장세가 전혀 꺾이지 않고 있으며, 파마리서치 공장이 위치한 강릉 지역 관세청 수출데이터도 매달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 주요국에서는 3분기 유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4분기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강 연구원은 “현재 수출 규모가 작은 만큼 진출 국가 수 확대만으로도 수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7월부터 스킨부스터 ‘에버클’의 매출이 더해지고 3월부터 본격화된 화장품 광고효과도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마리서치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5413억 원, 영업이익 22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54.6%, 영업이익은 40.8%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