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생산 감소와 7월 말 열연과 후판의 반덤핑 조사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와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올투자 "현대제철 목표주가 상향, 중국 철강 감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 다올투자증권이 11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제철>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현대제철 주가는 3만3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정우 연구원은 “봉형강류 판가 하락과 철 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마진 감소가 일어나 2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할 전망”이라며 “다만 중국 정부의 철강산업 생산능력 감축 의지 획인으로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개선된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월 철근공장 셧다운, 판재와 기타 공장들 대보수 진행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이 추정된다”며 “건설 업황은 아직 부진하나 7월 말 발표될 열연과 후판의 반덤핑 조사 결과에 따라 판가 인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철광석과 연료탄 가격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하향 안정화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9천억 원, 영업이익 63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35.6% 하락하는 것이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