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수출입부문 AEO 인증 취득,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 8일 서울세관 본관 10층에서 열린 ‘2025년도 제 3회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업체(AEO)증서 수여식’에서 신상화
신세계인터내셔날 지원담당 상무(왼쪽)와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관세청 공인 인증을 취득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8일 서울세관 본관 10층에서 열린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 공인증서 수여식’에서 수출 및 수입 2개 부문에 대한 AEO 인증서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AEO 인증은 2005년 세계관세기구(WCO)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채택한 민·관 협력제도다. 한국 관세청은 수출입 기업의 법규준수, 내부통제시스템, 재무건전성, 안전관리 적정성을 심사한 뒤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로 공인하고 있다.

미국, 중국, 유럽연합(EU) 등 전세계 97개 국가에서 AEO 인증을 도입했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수출입 통관 시 수출입물품 검사비율 축소, 신속 통관, 관세조사 면제 등 다양한 관세 행정 혜택을 받아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한국과 AEO MRA(상호인정약정)를 체결한 미국, 중국, 일본 등 25개 세관 당국에서도 동등한 혜택이 적용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패션과 뷰티에서 30개 이상 브랜드를 국내에 수입해 판매하고 있고, 자사 패션 및 뷰티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부터 비디비치, 연작, 어뮤즈 등 자사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AEO 인증 취득을 통해 수출 경쟁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AEO 인증 획득으로 수출입 과정에서 통관절차, 시간, 비용 등을 효율화 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