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대학생 해외연수단' 진행, "글로벌 무대에서 실전 감각 쌓아"

▲ 중국 항저우 이우시장에서 롯데홈쇼핑이 파견한 대학생 해외연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비즈니스포스트] 롯데홈쇼핑이 청년들을 해외로 데리고 나가 실전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했다.

롯데홈쇼핑은 10일 방송과 유통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현장 탐방과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해외연수 프로그램 ‘대학생 해외연수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2023년부터 한국유통학회와 함께 ‘대학생 해외연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청년 취업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업의 특성을 살려 취업을 준비하는 젊은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방송과 유통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현장실습 경험을 제공하고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된다. 해외시장 탐방과 전문 교수진 강의 등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하며 항공권과 숙박비를 포함한 모든 경비를 지원한다.

수료생이 롯데홈쇼핑 인턴사원 채용에 지원하면 가산점도 부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오사카와 도쿄 등 일본 유통시장 탐방, 세계 최대 생활용품 박람회 ‘2024 독일 암비안떼’ 참관 등 3차례의 해외연수를 진행했으며 모두 64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행사를 위해 5월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고 유통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평가해 최종 3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중국 항저우를 방문해 현지 유통산업 특강을 듣고 세계 최대 잡화시장 ‘이우 국제상무성’을 탐방했다. 현지 시장을 조사한 뒤 새 상품 발굴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했다. 채택된 아이디어는 롯데홈쇼핑에서 실제 상품화될 예정이다.

콘텐츠 분야 해외연수도 진행했다.

라이브커머스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클래스’ 4기 수료생 가운데 우수 인원 12명을 선발해 1일부터 4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연수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일본 최대 콘텐츠 전시회 ‘콘텐츠 도쿄 2025’에 참관해 IP(지적재산)라이선싱, 방송 기술, 크리에이터 산업 트렌드 등을 직접 살펴봤다. 연수 기간 중 롯데홈쇼핑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에서 도쿄바나나와 센카 클렌징폼 등 일본의 인기상품을 현지 생방송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롯데홈쇼핑은 단순한 해외연수를 넘어 청년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방송과 유통 산업을 이끌 차세대 리더들이 현장에서 경험을 쌓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