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이 액침냉각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상용화를 추진한다.

에쓰오일은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와 함께 액침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에쓰오일 지투파워와 업무협약, 액침냉각 기반 ESS 상용화 나서

▲ 에쓰오일이 액침냉각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상용화를 추진한다.


이번 협약식은 이날 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에서 두 회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투파워는 에쓰오일의 액침냉각유 ‘이쿨링 솔루션’을 적용해 인공지능(AI) 제어 기반의 새로운 액침냉각형 ESS 제품을 개발했다.

에쓰오일은 지투파워가 산업통상자원부 과제로 수행하고 있는 수냉식 액침 적용 리튬이차전지 패킹 및 안전제어 강화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투파워의 액침냉각형 ESS가 기존 공랭식과 비교해 화재 및 폭발 위험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쓰오일의 저점도·고효율 액침냉각유와 AI 기반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운용에너지를 최대 30% 절감하고 충·방전 효율은 약 10% 향상했으며 배터리 모듈별 열 발생을 정밀 제어함으로써 화재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고 덧붙였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액침냉각형 ESS 상용화와 공동 사업화에 착수한다. 이외에도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간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ESS 시장에서 액침냉각 기술 상용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 기술 개발과 투자를 이어가 열관리 시장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