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농심이 신제품의 미국 주요 유통채널 입점을 확대하며 해외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농심 목표주가를 50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신한투자 "농심 2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이하, 하반기 해외 모멘텀 확대 기대"

▲ 농심이 하반기 해외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농심 주가는 4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농심은 올해 2분기 매출 9008억 원, 영업이익 48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8% 증가하는 것이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6% 밑도는 수치다. 

팜유와 전분 등 원가 부담은 안정됐으나 해외 판촉 부담 증가로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농심은 2분기 해외에서 ‘신라면툼바’ 입점 과정에서 초기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신라면툼바는 미국에서 4월 월마트, 5월 코스트코 서부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이 예정돼 있어 외형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상훈 연구원은 “농심은 작년 10월부터 미국 월마트 내 메인 매대 입점 및 2공장 내 신규 증설 라인 추가 가동을 통해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 중”이라며 “최근 2년 동안 해외 매출 성장 모멘텀이 둔화했으나 하반기부터 회복돼 주가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