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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되는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의 주인공들과 작가 천계영씨. |
미국 인터넷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최초의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로 제작한다.
넷플릭스는 천계영씨의 웹툰 ‘좋아하면 울리는’을 12부작 TV드라마로 제작해 2018년 넷플릭스 플랫폼에서 약 190개 나라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5일 발표했다.
드라마의 프로덕션은 ‘미생’, ‘시그널’ 등의 화제작을 만든 CJE&M출신 이재문 프로듀서의 ‘히든시퀀스’가 맡는다.
넷플릭스 인터내셔널의 총괄을 맡은 에릭 바맥 부사장은 “한국의 제작진과 명작 ‘좋아하면 울리는’ 을 함께 작업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넷플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높은 수준의 프로덕션을 통해 웹툰 장르의 가치를 새로운 한류문화로 전 세계에 전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다양한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의 절반 이상을 넷플릭스가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채울 구상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공개될 봉준호 감독의 신작영화 ‘옥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좋아하면 울리는’은 ‘언플러그드보이’와 ‘오디션’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천계영씨가 다음 웹툰에 연재중인 인기만화다.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미터 안에 들어오면 울리는 앱 ‘좋알람’을 축으로 전개되는 러브스토리다.
천계영씨는 “넷플릭스는 ‘좋아하면 울리는’ 의 세계관과 매우 잘 어울리는 플랫폼이다"며 "한국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가 전 세계 8600만 명이 넘는 넷플릭스 가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