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8일부터 무역 상대국에 상호관세율 통지를 시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관세율을 명시한 서한이 7일부터 12~15개 무역 상대국에 발송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대부분의 경우 9일까지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12~15개국에 상호관세율 서한으로 통보 시작, "최대 70% 부과"

▲ 트럼프 대통령이 6일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관세율을 담은 서한을 언급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연합뉴스> 


관세율은 기본 10%에서 시작해 높게는 70%까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세는 10~20%에서 60~70%에 이를 것"이라며 "대부분의 경우 새로운 관세율은 8월1일부터 발효된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서한에 담긴 내용은 정확히 전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6일 시엔엔(CNN)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진전되지 않으면 8월1일부터는 4월2일의 관세 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