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장, 방영탁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회장, 이종선 GH사장 직무대행이 3일 수원 영통구 경기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3일 수원 영통구 경기주택도시공사 본사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함께 경기도 내 아동그룹홈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한 'G.우.주 프로젝트' 업무약정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아동그룹홈은 △사망·이혼 등 가정 해체 △보호자의 방임과 학대 △경제적 빈곤 등으로 마음과 몸에 상처를 입은 아동·청소년을 보호하고 양육하는 대안 가정 형태의 아동복지시설이다.
현재 경기도에는 전국 그룹홈의 30%에 이르는 160개소에서 보호아동 약 8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G.우.주 프로젝트'에 2028년까지 4년 동안 매년 1억5천만 원씩 모두 6억 원 규모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는 경기도 내 160개 아동그룹홈 중 73개에 달하는 노후시설 대부분을 지원할 수 있는 규모다.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는 보호아동을 위해 환경이 열악한 18개 시설을 우선 선별해 올해 안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기주택도시공사,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와 함께 부모에게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정적 주거공간을 기반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