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4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90%(28.02포인트) 내린 3088.25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미국 증시 상승에도 장중 3080선 약세, 코스닥도 780선 하락

▲ 4일 오전 코스피지수가 장중 하락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지수는 전날보다 0.19%(6.01포인트) 높은 3122.28에서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0.8%) S&P500(0.8%) 나스닥(1.0%) 등 3대지수가 모두 상승세로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6월 비농업 고용지수 호조와 감세안 상원 최종 통과 등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상승 주도 업종과 소외 업종 간 수익률 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상법 개정안 통과와 관세 불확실성 일부 완화 등에 힘입어 지수 상방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지만, 업종 단에서 체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조선, 방산, 원전 등 주도 업종과 소외 업종 간 수익률이 빠르기 역전됐다”고 짚었다.

이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576억 원어치와 45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97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2.87%) KB금융(-2.40%) LG에너지솔루션(-1.57%) 네이버(-0.20%) 두산에너빌리티(-0.16%) 등 5개 종목 주가가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86%) 삼성전자우(0.38%) 기아(0.30%) 삼성전자(0.24%) 등 4개 종목 주가는 상승세, 현대차(21만4500원)는 보합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7%(10.83포인트) 내린 782.50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698억 원어치와 48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217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서는 파마리서치(1.10%)를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내리고 있다.

하락폭은 펩트론(-5.32%) 리가켐바이오(-5.21%) 알테오젠(-4.65%) 휴젤(-3.45%) 클래시스(-2.08%) 에코프로비엠(-1.51%)  레인보우로보틱스(-1.27%) 에코프로(-1.14%) HLB(-0.20%)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6원 오른 136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