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상용차 충전소 확대 추진, 2030년까지 102기 목표

▲ 한국도로공사 및 우진산전 관계자들이 2일 경북 김천시 도로공사 본사에서 열린 전기상용차 충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도로공사가 전기 버스·트럭의 고속도로 중·장거리 운행을 통한 탄소중립 전환을 도모한다.

도로공사는 2일 경북 김천시 본사에서 우진산전과 전기상용차 충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2030년까지 버스나 화물차 등 전기상용차 충전에 쓰이고 있는 300kW(킬로와트)급 충전기가 전국 14개 거점 휴게소에 모두 102기가 설치된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9월 ‘추풍령(서울)휴게소’ 등 경부고속도로 휴게소 4곳에 고속도로 최초로 전기상용차 충전소를 준공해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전기상용차는 충전 여건 제약으로 도심 및 특정 지역 내에서만 제한적으로 운영됐다.

도로공사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전기상용차의 중·장거리 운행이 원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기상용차의 장거리 운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가 물류와 대중교통 시스템 전반의 탄소중립 전환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